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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작금은 어린 날의 기억을 붙잡으려고 항상 애썼다. 그것은 아귀힘을 살짝만 풀어도 손가락 사이로 흩어져버리는 안개였다.

배롱나무처럼 붉은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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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교하기를, "별감(別監) 최무작금(崔無作金)은 급속히 이름을 고치게 하라." 하고, 이어 승정원에 묻기를, "내 아명(兒名)이 무작금(無作金)인데, 경들도 또한 아명이 있는가?" 하니, 승지 등이 각각 아명을 고하였다.

연산군일기 (연산군 11년 12월 7일, 국사편찬위원회 조선왕조실록)


©️강미강